하나금융그룹, 청소년 사회문제해결 공익재단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설립

입력 2021-09-27 15:17   수정 2021-09-27 15:19


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 6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공익재단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설립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적인 지원·연구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출범한 소외계층 지원 목적의 ‘하나금융재단’, 노인 요양·영유아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하나금융공익재단’, 저신용·저소득층을 위한 ‘하나미소금융재단’과 함께 생애주기 전 단계를 아우르는 공익 사업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출범 후 첫 사업으로 이달부터 서울 노원·은평·구로구와 ‘같이(가치) 도시락’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해지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결식과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부모·조손가정 약 500가구의 청소년들이 내년 6월 말까지 1주일에 한 번씩 국내산 원재료로 당일 만든 도시락을 제공받게 된다. 각 구의 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추천했으며 가구당 3~4인분의 도시락이 전달돼 더 많은 청소년들의 결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이후 두 번째 사업으로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내 청소년을 위한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보호 종료 청소년의 자립과 범죄 피해 청소년의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이 청소년답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이동 소외계층에게 자동차를 기부하는 ‘행복 카다(C:AR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의 자동차금융 브랜드인 ‘원더카’에서 손님들이 자동차금융을 신청하면 하나은행이 신청 한 건당 2000원을 적립해 이동 소외계층을 위한 자동차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 15일에는 청각 장애인 택시 서비스 ‘고요한 모빌리티’를 운영하는 코액터스에 청각 장애인 기사가 운행할 수 있는 친환경 LPG 차량 2대를 기부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직접 고용된 청각 장애인 기사가 택시 승객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한 운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강원도 철원 소재 한 장애인요양원에 장애인들을 위한 소형 트럭을, 하반기에는 교통약자 승차 공유 플랫폼에 장애인들이 쉽게 탑승할 수 있게 개조한 다인승 차량을 기부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사회 참여를 돕고, 교통 약자들의 이동 서비스 개선과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에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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